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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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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재탄생한 여체의 신비

창원 IPA갤러리 30일까지 김병주 ‘Nude & Feel 전’

  • 기사입력 : 2014-03-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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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주 作


    사진전문 갤러리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IPA갤러리가 김병주의 ‘Nude & Feel 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여성의 나체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흔히들 생각하고 있는 누드사진을 걸어 놓은 것은 아니다.

    작가는 누드를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관점에서 탈피해 인체가 갖는 다양한 틀 속에서 하나의 전환된 메시지를 표출해 내고자 디지털 작업을 시도했다.

    외형적 형태를 탐구의 대상으로 두되, 디지털이 갖는 색채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어로 잠재적 에로티시즘을 통찰하는 기법을 시도했다. 작품들은 신체가 지닌 유희적 요소와 그래픽아트를 전면에 드러냈다. 이를 통해 감상자에게 누드의 고정되고 획일화된 선입견 대신 새로운 해석 방식을 제시한다.

    전시 기획자 김관수 씨는 “이번 전시는 누드를 해석하는 새로운 접근이 될 것이다”며 “각각의 작품과 등장하는 대상들은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여기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는 인식에 유연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 ☏ 296-7764.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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