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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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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고 새내기들 “산에서 서로의 꿈 얘기했어요”

신입생 336명, 교사들과 장복산 등반해 ‘꿈 발표회’ 가져

  • 기사입력 : 2014-03-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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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고 신입생들과 교사들이 장복산을 등반한 후 하늘마루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해고 제공/


    진해고등학교는 지난 5일 신입생 336명과 교사들이 장복산을 등반한 뒤 장복산 하늘마루에서 진해고 신입생 특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나의 꿈 발표회 및 꿈 헌정식’을 개최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아직은 낯선 친구들과의 등산이었지만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와주며 친밀한 관계가 형성됐고, 함께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학교생활에 힘을 북돋아 줬다.

    나의 꿈 발표에서 학생들은 꿈을 향한 목표 실현 의지를 확고히 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짐했다. 또 자신이 발표한 꿈을 타임캡슐에 묻어 20년 뒤 꿈의 실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꿈 헌정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김성찬 학생은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꿈 발표를 하고 나니 내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며 학교생활을 기대했다.

    조용인 교장은 “모처럼 학교를 벗어나 학생들과 함께 등산하며 사제동행의 기쁨을 맛보았다”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해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도가 높고 건강한 심신 단련, 배려심, 공동체 의식도 더불어 함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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