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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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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 경남 문화 뿌리로 가치 높인다

‘최치원기념사업회’ 18일 창립
마산문화원·유네스코 등 참여
유적지 복원·테마공원 등 추진

  • 기사입력 : 2014-03-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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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 남아 있는 최치원 관련 유적들. 마산 월영대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농산정.

    쌍계사 입구의 석문.

    하동 진감선사대공탑비.


    고운 최치원의 학덕을 기리고 마산 월영대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치원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오는 18일 창립된다.

    최치원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사업회 창립식을 거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회는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하며, 이날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마산을 비롯해 각지에 산재한 고운 유적지를 복원하고 최치원테마공원 건립, 연구 및 자료집 발간, 고운 관광루트 개발 및 답사, 한중 문화교류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등 문화적 자긍심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마산문화원과 유네스코, 문인협회, 언론계, 학계, 사회단체, 시·도의원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갖고 고운 최치원 현양사업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사무국은 창원시 마산지역에 두고, 고운 최치원의 학문과 사상을 이해하고 사업회의 목적에 찬성하는 덕망 있는 인사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준비위원장은 이순항 씨, 준비위원은 이광석, 조민규, 오하룡, 박성관, 박소웅, 노치웅, 임영주, 박중철 씨가 맡고 있다.

    사업회는 지난해 7월 첫 준비모임을 가졌으며, 약 8개월간 꾸준하게 창립 준비를 해왔다. 마산문화원은 최치원 자료집 발간과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고운 선생의 발자취를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준비위원회는 “고운 최치원 선생은 마산 문화의 뿌리이며 동아시아의 국제적인 문화 코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소중한 자산으로, 고운의 가치를 되새기고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고양시키는 것이 마산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길이다”라며 “고운의 정신과 향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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