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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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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강 PO ‘기선 제압’

전자랜드에 1차전 69-67 승리

  • 기사입력 : 2014-03-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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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KT 파틸로가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 KT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 69-67로 이겼다.

    지금까지 34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이 32번으로 확률로 따지면 94.1%나 된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KT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전자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KT는 2쿼터 한때 36-20으로 여유 있게 앞서며 낙승을 예감했으나, 전자랜드의 후반 반격에 진땀을 흘렸다.

    3쿼터에만 3점슛 4방을 몰아친 전자랜드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KT는 4쿼터에는 급기야 리드를 뺏기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아내가 미국에서 출산을 앞둔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4쿼터 팀 득점 11점을 모두 혼자 책임지는 활약을 앞세워 경기 종료 2분46초 전에는 67-63으로 오히려 앞서 나갔다.

    60-63에서 종료 3분39초를 남기고 동점 3점포를 꽂고 이어 골밑 득점, 이때 얻은 추가 자유투가 빗나간 것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그대로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혼자 내리 7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3쿼터까지 3점슛 2방에 그치던 KT의 외곽이 이때부터 불을 뿜었다.

    조성민의 3점슛으로 67-66까지 추격한 KT는 김우람이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69-67을 만드는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종료 1분39초 전 포웰의 2점슛 시도가 빗나갔고,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세 차례나 따내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차단했다.

    전자랜드에도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KT 아이라 클라크의 골밑 슛이 빗나가며 종료 9.9초를 남기고 2점 뒤진 가운데 공격권을 가져온 것이다.

    타임아웃을 부른 뒤 동점 또는 역전을 노리고 공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포웰과 차바위가 연달아 슛을 던졌으나 모두 불발되는 바람에 끝내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줬다.

    KT는 후안 파틸로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성민은 14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3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6-34로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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