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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출신 경남FC 김영광, 울산전 출전 왜 논란?

경남 “임대계약상 문제 없어”

  • 기사입력 : 2014-03-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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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의 새 수문장 김영광(사진)이 친정팀 울산전에도 출전한다.

    경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를 벌인다. 이 경기의 또 다른 관심은 울산에서 임대해 온 김영광의 출전 여부.

    김영광이 올 2월 울산에서 경남으로 임대해 올 때 계약서상 ‘울산전에는 뛰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느냐를 놓고 격렬하게 대립했었다. 하지만 경남은 유상 임대한 선수를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할 수 없다며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김영광의 울산전 출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울산은 관행상 임대한 선수는 원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남은 올 시즌 강등권 전쟁이 치열해 김영광의 결장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고, 계약서에도 명시하지 않은 만큼 아무런 문제가 안 돼 출전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당사자인 김영광도 “현 소속은 경남이고, 프로선수인 만큼 친정팀 울산전에도 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경남에게 김영광의 존재는 특별함 이상이다.

    경남에서 김영광은 골문에 서있는 것 자체만으로 든든한 백그라운드인 셈이다. 김영광은 경남에서 강민혁 다음 고참으로, 지난 홈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커피와 빵을 사주며 분위기를 돋우는 등 맏형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남은 지난해 3명의 골키퍼가 뒷문을 지켰지만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55실점했다. 올 시즌 강등권에서 벗어나 상위리그 진출을 위해 가장 고민했던 보강 포지션이 골키퍼다. 김영광이 출전하지 않는다면 경남은 장기에서 차, 포를 떼고 게임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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