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국유림관리소는 잡목을 베어내고 자원가치가 높은 편백나무를 심고 있다./함양국유림관리소 제공/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종세)는 탄소흡수원 확충 및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사업비 3억5200만 원으로 국유림 120㏊에 37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14일 밝혔다.
나무 한 그루는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성인 4명이 하루 동안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고, 매일 공기 1ℓ중의 각종 오염물질이나 먼지입자 7000개를 흡수해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올해 나무심기 녹화 수종을 편백나무, 리기테다소나무 등 자원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거제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산림 복원을 위해 난대상록활엽수(종가시, 구실잣밤, 황칠 등)를 시범적으로 심기로 했다.
또 함양군 지역주민 소득원 확보를 위해 특용수종인 엄나무를 심는 등 다양한 형태의 특색사업을 추진한다.
김종세 소장은 “조림사업으로 우량 목재를 생산해 산업용재 등 미래 목재수요에 대비한다”며 “산림 내 특용수 식재 지원으로 수익 창출, 가치 있는 숲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