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함안군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서 태어난 수컷 망아지(오른쪽). /함안군 제공/
함안군이 보유하고 있는 종빈마 ‘동해어르신’이 13일 건강한 수컷 망아지를 낳았다.
이번에 태어난 망아지는 몸무게 50kg에 흑갈색으로 지난해 3월 교배해 종빈마 ‘동해어르신(6세)’과 부마인 ‘캡틴 콜티시(8세)’사이에서 태어났다.
또 군은 이달 중에 금나와라, 요술공주, 부경레전드 등 종빈마 3마리를 순산시키기 위해 임신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권 최대의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군은 현재 경주마 2두, 종빈마 6두, 승용마 2두, 망아지 2두 등 총 1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군 경주마들은 뛰어난 휴양시설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4월중에도 부산경남경마공원에 경주마 2마리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군농업기술센터 정명준 경주마육성 담당은 “청마의 기운을 타고난 첫 망아지를 보게 돼 기쁘다”며 “말 번식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FTA 대체 농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