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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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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중견 조선소로 거듭나자”

STX조선해양 대화합 결의대회
새 경영 방침선포·추진계획 공유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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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바다관 드림홀에서 열린 대화합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STX조선해양 제공/


    “STX조선해양은 그간의 혼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 조선소로 거듭나야합니다.”

    정성립 STX조선해양 사장이 13일 오전 진해조선소 바다관 드림홀에서 열린 대화합 결의대회를 통해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다.

    정 사장은 또 앞으로 대안 없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지난 잘못에 발목 잡혀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상 판단문제로 인한 사소한 징계 기록들 또한 모두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정 사장의 임직원 격려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주요 추진계획 공유, 대표이사의 경영방침 선포가 이어졌다.

    지난 12월 정 사장 취임 이후 중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온 STX조선해양은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비능률 개선, 고비용 구조 개선, 기술·표준 재정립이라는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뒤이어 열린 조직화합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 새로운 희망!’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옆자리 동료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15일에는 팀장 이상 보직자 전원이 진해 천자봉을 오르며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지난 2월 28일 싱가포르 선사와 6200억 원 규모의 탱커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자율협약 이후 첫 대규모 수주의 쾌거를 이뤘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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