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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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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장 표창받은 ‘우리 동네 진짜 사나이’

거제 장평동 정보균씨, 배달 중 화재 발견 초기진화… 99년 익수자 구조도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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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소방서가 13일 아파트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용감한 시민을 표창했다.

    거제시 장평동 주공아파트 상가에서 자영업을 하는 청풍명계 정보균(49·사진)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께 배달을 위해 장평 주공아파트 2단지 앞을 지나던 중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정 대표는 주민들에게 화재가 난 것을 큰 소리로 알리고 복도에 있는 소화기 2개로 진화했다.

    회사 기숙사로 사용되는 아파트 내부에는 2명 거주자가 잠을 자고 있어 초동조치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정 대표는 “작은 일을 했을 뿐인데 크게 칭찬을 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피력했다.

    앞서 정 대표는 1999년에도 해금강 갈곳리 바다 앞에서 익수자를 구조했으며 특수부대를 장기 복무한 경력이 있는 ‘우리 동네의 진짜 사나이’로 알려져 있다.

    최만우 서장은 “신속한 초동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용감한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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