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9일 폭염 및 하절기 다발하는 가축질병을 예방하고자 수의사의 진료혜택이 적은 휴천면 영세·고령 한우사육농가 32호(112두)를 대상으로 29일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 무료 순회진료는 군과 휴천면 관계공무원, 그리고 함양군 수의사회 등 모두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료본부와 4개 진료반을 구성해 운영됐다.

진료본부에서는 영세·고령농가를 대상으로 양축관련 상담을 실시해 원활한 축산활동에 도움을 줬으며, 진료반에서는 소규모 농가 가축 무료순회진료와 약품공급, 하절기 가축 사양관리 지도 등을 실시했다.

또한 8월 폭염 환경에 노출된 가축의 생산성 증가와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비타민 및 생균제 등을 공급하여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번 가축 무료순회진료에서는 소독 실시요령, 가축질병 예찰요령 전파 등 가축방역 현장지도를 통해 농가 방역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주요 가축전염병 예찰을 병행 실시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 예방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등의 가축전염병 우려 및 폭염으로 인한 가축 면역력 저하로 농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현장 지도를 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 기반 마련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