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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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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자존심과 영광 되찾아 오겠다”

김용균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출세길 찾는 도지사 선출 안돼”

  • 기사입력 : 2014-03-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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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용균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 후보.


    김용균(72) 전 국회의원이 18일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에서 태어나 경남에서 자라고 경남에서 정치적 성장을 해온 것은 큰 자랑이고 기쁨”이라며 “위대한 대한민국의 융성을 주도해온 경남사람과 경남의 정치인들이 근래에 입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경남의 자존심과 영광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5일 새누리당 중앙당에 당내 경선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도정은 피폐할 대로 피폐하고, 도청은 공중에 떠 있다. 경남에 정치적 뿌리를 갖고 경남을 위해 전적으로 봉사하는 지도자를 원하며, 낙하산을 타고와서 도민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고 도지사를 출세의 징검다리로 이용하려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혁규·김태호·김두관 등 전 지사를 거론하면서 “그동안 도민이 뽑은 민선 도지사들은 분에 넘치는 개인적 명리와 출세를 위해 중도에 도민을 버리고 떠났고 그 공백기간 경남도청은 임자 없는 나룻배가 됐다”며 “이제 다시는 국무총리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욕으로 출세의 길만 찾아 헤매는 도지사를 뽑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 땅과 경남도민을 위해 인생의 마지막 정열을 바치고 싶다는 의지에서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합천이 고향인 김 전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회사무차장,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16대 국회의원(산청·합천)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5년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 66만7000표를 얻기도 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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