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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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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땅 기부’로 지은 갈모봉 산림욕장 화장실

고성 박영목 씨 부지 70㎡ 쾌척

  • 기사입력 : 2014-03-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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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된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화장실.


    주말이면 주차장이 비좁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성군 갈모봉 산림욕장.

    약 60㏊ 면적에 편백림이 조성돼 있는 갈모봉 산림욕장은 주말이면 1000여 명이 몰리는 등 연중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그동안 화장실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화장실 신축 예산 1억 원을 확보하고도 부지를 구하지 못해 공사를 하지 못하던 군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고성 군민인 박영목(66·고성읍 이당리) 씨가 부지 70㎡를 기부함에 따라 34.5㎡ 규모의 화장실을 착공해 지난 14일 완공했다.

    박 씨는 “평소 갈모봉 산림욕장 산책을 즐기는 터라 갈모봉 산림욕장에 대한 애정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갈모봉 산림욕장이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모봉 산림욕장은 50만 그루의 편백나무, 삼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임도와 나무 산책길을 조성해 편안히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의 명소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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