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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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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예비후보 “도내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어제 교육정책 공약 발표
수도권 도립 기숙사 설치도

  • 기사입력 : 2014-03-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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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완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와 수도권 도립 대학생 기숙사 설치 등의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 측 김범준 대변인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고도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학에 진학하고도 학자금 대출과 이자부담으로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대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학자금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경남도가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조례에 따라 연간 2억4000만 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지원금을 늘리겠다고 박 후보 측은 밝혔다.

    학자금 지원으로 도내 고교 출신의 우수 인재가 도내 소재 대학으로 진학,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에 필요한 예산은 약 12억 원으로, 지원 대상범위는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 후보 측은 또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도립 대학생 기숙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숙사의 경우 새 건물를 짓기보다 원룸 500실가량을 임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자금 지원은 도내 대학 재학생으로 제한하되 기숙사는 수도권 진학 대학생들을 배려한 방안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한국 노동연구원이 조사한 경남지역 고용실태 조사분석 자료에 의하면, 경남 소재 고교졸업자들의 2013년 기준 진학 현황은 졸업자수 4만2167명에 진학자수 3만3832명으로 약 80%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이 중 경남도내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약 50%에 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약 10% 정도이다.

    박 후보 측은 이어 경남과학고를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한 ‘경남과학영재고’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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