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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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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흐드러진 매화 향기에 젖어볼까요

22~23일 양산 쌍포매실다목적광장서 ‘원동매화축제’
꽃길음악회·사생대회·솟대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채

  • 기사입력 : 2014-03-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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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원동매화축제를 앞둔 지난 16일 원동역 부근 매화마을에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독자 김문희 씨 제공/


    봄을 알리는 제8회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22∼23일 양일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원동지역 전통 토종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해 매실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올해 축제에는 문화공연으로 7080매화사랑 콘서트로 펼쳐질 생태음악회가 22일과 23일 이틀간 예정돼 있고, 통기타와 색소폰 공연이 하모니를 이룰 꽃길음악회와 오카리나와 우리소리로 구성한 산책로 음악회도 진행된다.

    22일 시립합창단의 개막축하공연이, 23일 매화향음악회는 비보이와 힙합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매화꽃길에는 포토존을 설치, 가족이나 연인들이 사진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사진작가협회의 매화사진전이 축제행사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여기다 미술협회 주관의 학생 매화사생대회가 행사장 인근에 있는 신흥사에서 22일 열리고,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가 23일 용당리 가야진사(경남민속자료 제7호)에서 시연된다.

    이번 매화축제에는 또 매화꽃 수묵화 그리기, 매화꽃 솟대 만들기, 매화퀴즈 맞추기 등이 체험행사로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원동청정미나리, 원동딸기 등 지역 특산물이 선을 보이며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행사만이 아닌 진한 매화향을 느끼며 꽃과 함께 가족, 연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원동매화축제 현장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원동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코레일과 협의, 원동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 열차의 정차 횟수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말에 한해 8회 늘렸다. 시는 또 축제일인 22일과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동역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축제 당일은 많은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1022호 지방도를 이용할 경우 진입에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므로 대중교통을 을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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