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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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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6인 연대’ 무산

단일화 회동 3명만 참석
‘반쪽 연대’ 동력 상실

  • 기사입력 : 2014-03-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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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 14명 중 6명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원종하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김성규, 원종하, 이유갑, 임용택, 허성곤 후보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한 언론에 보도되자 허성곤 후보는 21일 입장 표명을 통해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고 합의문에 서명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본지의 확인 결과 20일 저녁 회동에는 원종하, 이유갑, 임용택 후보만 참석해 △후보 단일화 논의 구체화 △적합한 시장 후보를 정당한 방법과 적절한 절차를 통해 선발 등 4개 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참석 요청을 받은 조현 후보는 연대 참여를 거부했고 김성규·허성곤 후보는 회동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 후보는 “철새정치인·해당 행위자들을 거르는 것은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잘 알아서 할 것이고 현명한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갈 길만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새정치인·해당 행위자를 경선에서 배제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6인 연대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른바 ‘도덕성을 갖춘 후보’들의 연대가 추진동력을 상실한 모양새다.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14명 중 3~4명만 연대할 경우 경선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합의문에 서명한 후보조차 ‘흠집난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유갑 후보는 “연대를 제의한 원래 취지는 철새정치인과 해당 행위자를 제외한 6명의 후보가 큰 틀에서 단일화하자는 것인데 몇 명만 합의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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