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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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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연내 일반에 공개

권양숙 여사 머물 집 곧 완공

  • 기사입력 : 2014-03-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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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아래쪽) 인근에 권양숙 여사가 머물 새로운 집(오른쪽 위)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렀던 김해 봉하마을 사저가 빠르면 연내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는 권양숙 여사가 머물 새로운 집이 연내 완공되기 때문에 이사가 끝나는 대로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권 여사가 머물 사저는 노 대통령의 사저에서 직선거리 4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권 여사가 전액 사비를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건립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빠르면 올해 6~7월께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끝나더라도 짐을 옮기고 공개에 맞춰 사저를 일부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권 여사가 지난 2011년부터 사저 일반 공개를 약속한 만큼 연내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봉하사업본부 관계자는 “권 여사가 머물 공간이 마련됐기 때문에 사저 일반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사저는 대통령 생전 살던 모습 그대로 공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한꺼번에 많은 이들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동선이나 입장객 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월 김해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여사의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 사저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저가 일반에 공개되면 봉하마을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봉하마을에는 평일 1000명, 주말 2000명 수준의 관람객이 꾸준하게 방문하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한 2008년 2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6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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