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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저지” 기독교단체 단식 기도

건설 예정지 부북면 평밭마을서
목사 등 12명 내달말까지 40일간

  • 기사입력 : 2014-03-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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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 단체가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을 위한 단식 기도에 들어갔다.

    부산시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12명의 목회자와 신도들은 24일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 입구에서 ‘밀양 765kv 송전탑건설 저지 그리스도인 40일 단식기도회’를 열었다.

    김경태 목사는 기도문에서 “한전은 주민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공사를 중단하고 정부는 진정성 있는 태도로 주민과 대화에 나서라”며 “송전탑 공사로 고통받는 밀양 주민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평화가 회복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정부는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내달 30일까지 평일에 농성장에서 신도 등과 함께 송전탑을 반대하는 24시간 금식 기도를 순번제로 하기로 했다. 주말에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기도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9월 30일 주민과 보상 협의를 시작, 현재 밀양 송전탑 경과지 전체 30개 마을 중 83.3%인 25개 마을과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곳은 밀양시 상동면 고답·고정·모정·여수마을과 부북면 평밭마을 등 5곳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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