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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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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6차로 도로 위험한 등굣길

차량 과속 질주… 한달새 진입로에서 교통사고 3건 발생
4단지 학부모 “안전한 통학 위해 육교나 지하도 설치하라”

  • 기사입력 : 2014-03-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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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혁신도시 4단지 아파트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로 가려면 과속으로 달리는 왕복 6차로인 도로를 건너 다녀야 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혁신도시를 관통하는 6차로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벌써부터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3차례나 발생했다.

    이 도로는 혁신도시로 진입하는 관문도로로 운전자들이 과속을 일삼아 학생들과 입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매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과 좌회전 차량, 그리고 유턴하는 차량이 직진하는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순간을 빚기도 해 보행자들이 놀라는 순간이 여러 차례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를 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도로를 만들었다며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학부모 장선영 씨는 “혁신도시 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특히 자녀들이 초등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이 같은 위험한 도로를 매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육교나 지하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다닐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주혁신도시 내 아파트는 지난해 말 1단지 742가구 입주에 이어 지난 2월부터 4단지 1037가구도 입주를 시작했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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