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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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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장 예비후보 공약대결

안상수 “규제건수·인허가 기간 절반수준 단축”
조영파 “마산해양신도시를 市 중심상업지구로”

  • 기사입력 : 2014-03-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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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조영파


    창원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대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안상수(새누리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와의 전쟁’에 발맞추어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창원을 창조경제의 메카, 기업사랑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규제개혁을 창원시의 최대과제로 삼고 앞장서서 선도적으로 조치를 취해 중앙정부의 규제개혁 추진에 힘을 보내겠다”며 “규제건수와 인허가 기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창원시의 688개 조례·규칙·훈령 중에서 행정규제로 분류된 328건 전부에 대해 존폐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겠다며 점검 후 유지되는 규제도 일정기간마다 존치 여부에 대해 재평가하는 ‘규제 재평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규제애로 보호관’ 제도를 도입해 규제 애로 사항을 접수하고, 민원인 편에서 공무원으로부터 부당한 권한 행사에 대해 보호하는 역할을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가 규제개혁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규제를 적극적으로 푸는 공무원에 대해 응분의 보상하는 등 공무원이 규제를 줄이고 기업을 유치하는 전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파(새누리당)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해양신도시 개발 등 마산지역발전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마산지역은 단편적인 도심지 회생사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현재 조성 중인 해양신도시에 행정타운, 업무·금융시설, 컨벤션센터, 대형 아울렛 매장을 유치해 시의 신 중심상업지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또 개발이 완료된 가포신항만은 복합항만으로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대형여객터미널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회원구 내서읍 일원에 300만㎡ 규모의 산림 체험형 관광랜드를 조성해 산림 관광개발에 따른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민주주의전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 3·15와 부마항쟁 정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심의 폐·공가를 정비해 주거밀집지역에 주차장 확보와 36% 수준에 불과한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을 임기 내 100% 수준으로 높여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마산이 안고 있는 통합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 창원시의 미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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