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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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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미술이 궁금하다면?

경남과기대, 내달 8일까지 ‘아프리카 미술전’
근현대 작가 7명의 회화작품 40여 점 전시

  • 기사입력 : 2014-03-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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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자니아의 헨드릭 릴랑가 作
    세네갈의 두츠 作


    화가 피카소, 모딜리아니, 자코메티는 아프리카 미술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거장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아프리카 미술이 진주를 찾았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주최하고 아프리카 미술관(관장 정해광)이 주관하는 아프리카 미술전 ‘아프리카 미술! 지금이다, 나중은 늦다’가 4월 8일까지 100주년 기념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의 근현대 미술을 보여주는 작가 7명의 회화작품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상만사를 동화적 심성으로 풀어낸 탄자니아 릴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고대 암각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아프리카의 영혼을 일깨운 팅가팅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2006년 다카르비엔날레에서 유럽연합예술가위원회가 주는 대상을 받았으며 그림 곳곳에 써놓은 ‘100●1,1●100’이라는 숫자로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하여,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여’를 표현한 세네갈의 두츠(Ndoye Douts),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할 존재의 미를 꽃으로 전하는 세네갈의 케베 등 아프리카 미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중이다.

    아프리카 화가들의 작품 속에는 아프리카의 전통과 자연환경, 역사를 비롯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리와 현재 모습까지 담겨져 있다.

    정해광 아프리카미술관 관장은 “아프리카의 색은 참으로 밝다. 흰색도 밝고 검은색도 밝게 보인다. 머리로 느끼고 가슴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그들은 영적 존재에 대한 믿음, 즉 신성을 인간의 심성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경남과기대 미술관 관계자는 “100주년 기념관 내 문화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http://newwave.gntech.ac.kr)를 개설하고, 단순히 대관만 하는 것을 넘어 젊고 참신한 작가를 직접 후원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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