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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저비용 고효율’ SNS 선거전 치열

횟수·이미지·동영상 등 제약 없어 선거운동 한계 극복
예비후보 중 11명 활용… 하루 방문객수 3만명 블로그도

  • 기사입력 : 2014-03-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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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각광받고 있다. 선거운동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에 대한 제약은 사실상 없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누구에게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지만 이미지나 동영상 첨부가 안 되고 횟수도 5회로 제한된다.

    반면 SNS에는 이 같은 제한조건이 없다는 점에서 출판기념회 같은 행사나 유세인력 동원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직에 있는 후보자들의 경우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의정활동보고 제한기간에 SNS를 이용한 의정보고가 가능하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앞다퉈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홈페이지, 트위터 등 다양한 SNS을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가장 예비후보가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해지역의 경우는 SNS선거전 열기가 더욱 뜨겁다.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SNS운영현황표에 따르면 김해시장 예비후보 중 11명이 1개 이상의 SNS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 중 6명은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7명은 페이스북 활동을 하고 있다. 다수의 후보들은 카카오스토리, 트위터도 하고 있으며 밴드에 가입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성우 예비후보는 홈페이지·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김정권 예비후보는 블로그·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지·모바일홈페이지·트위터, 정용상 예비후보는 홈페이지·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권 후보의 블로그 방문자 수는 지난 19일 3만 명을 넘겼으며, 이후 다소 줄긴 했으나 23일에도 2만4000명, 20·22·28일에도 1만 명을 훌쩍 넘겼다.

    김정권 후보 측은 “포스팅은 최대한 정성껏 내용을 작성하고, 페이스북에 실시간 올린 콘텐츠를 매일 블로그에 등록하는 등의 노력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본인 이름으로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젊은 유권자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김성우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의 활동과 정책을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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