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3일 (금)
전체메뉴

외국인 투자기업 ‘신흥’ 진주에 260억원 재투자

경남도·진주시와 양해각서 체결
노후시설 리모델링·공장 신설도

  • 기사입력 : 2014-04-02 11:00:00
  •   


  • 진주시의 대표적인 외국인투자기업 중 하나인 (주)신흥(대표이사 김양화)이 노후시설 개선과 공장 추가 신설 등에 260여억원을 재투자한다.

    경남도와 진주시, (주)신흥은 1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진주(사봉)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신설과 상평동에 소재한 기존 사업장의 시설개선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신흥은 일본 (주)신흥이 합자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진주시 금곡면 출신인 고 김기석씨가 1946년 일본 오사카에서 자전거용타이어, 튜브 제조 회사를 설립, 자수성가한 뒤 고향 발전을 위해 1973년에 상평동에 (주)신흥고무를 설립, 40여년간 지역산업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주)신흥 사업장의 제조시설 협소와 시설 노후로 그룹 이사진에서 중국, 베트남 등지로의 공장 이전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와 지역 상공업계 등에 비상이 걸렸으나 진주시가 이전 장소를 위한 개별입지 검토, 산업단지 입주 방안 등에 전폭적인 협조로 이번에 재투자 쪽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주)신흥은 진주시 대신로 150(상평동)의 기존 공장에 100여억원을 투입,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그대로 운영하고, 진주(사봉)일반산업단지 내에 160여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공장을 추가로 신설한다.

    (주)신흥이 노후시설 개선과 공장을 추가로 신설할 경우 생산성 향상과 함께 신규고용으로 종업원 수는 3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신흥은 세계 50여 개국 수출을 하며 지난 2012년 무역의 날에는 ‘2000만불 수출탑’을,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