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원+원’ 마트에만 있는줄 아셨죠?

문화지원에도 있답니다
경남메세나협 ‘예술지원 매칭펀드’
기업이 예술단체 지원하는 금액에

  • 기사입력 : 2014-04-03 11:00:00
  •   
  • 지난해 열린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경남신문 DB/


    경남메세나협의회가 ‘2014년도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안’을 확정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예술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기업의 예술단체 지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경남도와 경남메세나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경남도 지원금을 더해주는 매칭그랜트(Matching-grant)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1000만원을 지원하면 경남도가 1000만원을 보태 해당 문화예술단체에 총 2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부터 기업 지원금의 최저 금액이 중견기업과 중기업은 500만원, 소기업은 이전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낮아졌다. 또 도 지원금은 건별 최고 한도를 1500만원으로 낮춰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신청 대상 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의료법인, 기업협의회 조직, 공공기업의 경남본부 등이다.

    문화예술단체는 도내에 사업장을 둔 설립 1년 이상의 단체로, 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한 전문예술법인 및 단체, 창작활동 실적 및 지속성이 인정되는 단체 등이다.

    매칭펀드 사업은 시작 첫해인 2008년에 총 23개 팀의 중소기업과 예술단체가 맺어져 5억4000만원이 예술단체에 지원됐고, 2013년에는 81개 팀에 14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매칭펀드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많은 성과를 올렸다.

    기업도 결연예술단체의 공연이나 전시 지원을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케 함으로써 창의력 증대와 사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대기업은 종전과 동일하게 경상남도의 매칭펀드 지원 없이 기업의 지원 능력에 따라 예술단체를 지원할 수 있다.

    박덕운 협의회 전무는 “지난해 12월 ‘문화예술 후원활동의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함에 따라 문화예술인에 대한 후원 등 다양한 정책의 법적 기반이 마련돼 문화예술 지원 환경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협의회도 매칭펀드 사업의 기업 참여자격을 한층 완화해 더 많은 기업이 예술지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문화예술단체는 경남메세나협의회 홈페이지(www.gnmecenat.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이나 이메일(gnmecenat@gnmecenat.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남메세나협의회 사무국(☏ 285-5611~2).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문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