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귀농한 권정호 전 교육감 출마설 '솔솔'

일부 퇴직교원들 출마 촉구 회견
당사자와 연락 안돼 궁금증 증폭

  • 기사입력 : 2014-04-04 11:00:00
  •   


  • 6·4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권정호(71·사진) 전 교육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3일 교육감 선거 관련 각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권 전 교육감을 이번 선거에 출마토록 하기 위해 권 전 교육감 지지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날 퇴직교원 159명이 연명된 ‘권정호 경남도교육감 출마 촉구 교육계 동행’이라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권 전 교육감의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단체에는 지난달 20일 김명룡(50)-김선유(59)-박종훈(53)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던 사람들이 대부분 연명돼 있다. 하지만 이 단체는 단일화 대상이던 김선유 후보가 갑자기 사퇴하자 나머지 김명룡-박종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지 않고 권 전 교육감 출마촉구 카드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예비후보 측 인사들 사이에서는 권 전 교육감 측이 창원시 상남동 한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며 권 전 교육감의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예비후보 측 인사는 “김 총장이 사퇴한 이유가 석연찮고, 권 전 교육감측 인사들의 모임이 잦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권 전 교육감 측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창원시 상남동에 사무실을 구해놓고 있다는 말의 진위 여부는 더 파악해야 되지만 그런 말이 나온다는 자체가 권 전 교육감의 출마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전 교육감 측 한 인사는 “권 전 교육감의 의중도 중요하지만 퇴직교원·후배 등을 중심으로 출마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른 권 전 교육감 측 인사는 “권 전 교육감은 귀농생활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뒤 “주위에서 출마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권 전 교육감은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불출마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정작 권 전 교육감은 외부전화를 받지 않는 등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