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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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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원 방문한 중국 마안산시 지샹 부시장

“양 도시 힘 합쳐 새로운 ‘케이크’ 만들자”
창원산단 40주년 기념 UMCA 회의 참석
“기업·업종간 활발한 기술교류·협력 기대”

  • 기사입력 : 2014-04-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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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와 마안산시가 힘을 합쳐 새로운 ‘케이크’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창원국가산단 지정 4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창원시에서 열린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MCA) 시장회의 참석차 창원을 찾은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 방문단장 지샹(季翔·44·사진) 부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에서 경남신문과 만나 자매도시 간의 민간교류에서 나아가 기업 간의 기술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창원을 찾은 목적은.

    △한국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싶었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미국(LA)서 공부할 때 김치를 즐겨 먹었다. 한국 드라마도 즐겨 본다. IT강국 한국에 대해 배우고 싶었다. 현재 삼성휴대폰을 쓰고 있고 한국 대기업 삼성에 대해 관심도 많다.

    또 국제교류를 위해서다. 창원시와 마안산시는 20년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UMCA 시장회의 참석을 통해 기계산업을 발전시키고 전 동북아산업도시들이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 여러 도시들이 만나서 창조와 혁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작은 소통이다.

    무엇보다 상호협력을 제안하고 싶어서다.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우월한 점이 있고 창원은 창원만의 특색이 있다. 마안산시는 안후이성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독특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서로 간의 진정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면 도시의 장점을 더욱 발휘할 수 있다. 이는 있는 케이크를 나눠 먹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동으로 새로운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다. 두 도시가 함께 양국과 동북아 전체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창원을 본 소감은.

    △창원은 지난 40년간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많은 발전을 했다. 한국기계산업의 심장임을 느꼈다.

    -자매도시 창원시에 바람이 있다면.

    △오는 7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창원시와 마안산시는 지난 20년간 정부와 민간 차원의 교류는 활발했다. 이젠 UMCA 기업 간, 업종 간 기술교류 및 협력이 잘 됐으면 한다. 기술이 낙후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기업에 앞선 기술의 한국기업 기술자들이 들어와 기술이전이 이뤄졌으면 한다. 창설을 제안한 창원시가 UMCA 활성화에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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