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생활습관병 예방 프로젝트] ⑦ 전립선 암 예방하기

  • 기사입력 : 2014-04-07 11:00:00
  •   


  •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중년 남성의 암으로 꼽힌다. 비교적 전이 속도가 느리고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오줌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전립선 암세포가 압박하면서 배뇨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며,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다.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더욱 진행되면 요관 폐쇄에 의한 수신증 및 신부전 증상, 골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추 전이로 인한 요통 등 여러 증상이 맞물려 나타난다.

    때문에 40~50세 이상 남성은 주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전립선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가족력을 꼽으므로, 가족 중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전립선암 진단에 이용되는 유용한 종양표지자로는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이 꼽힌다. PSA는 말 그대로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만 생산되는 특이한 단백분해효소로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보통 채혈을 통해 획득한 검체에 면역검사를 실시해 혈청 PSA 수치를 측정하며, 정상범위는 0~3.8ng/mL이다.

    그 외에도 선별 검사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고안된 검사들이 있는데, PSA 속도(PSA velocity)는 시간에 따른 PSA 증가속도를 계산한 것으로 1년에 0.75ng 이상 증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전립선암을 95%의 특이도로 예측할 수 있다.

    PSA 밀도(PSA density)는 PSA 농도를 초음파로 측정한 전립선 부피로 나눈 것으로 0.15 이상인 경우 양성보다는 악성일 확률이 높다. PSA는 전립선암의 선별 검사뿐만 아니라 수술 후 재발 판정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에서도 PSA가 정상 수치에 비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직장수지검사 등 다른 검사를 병행해 실시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식품이 함유하고 있는 발암 억제물질은 항산화물질인 비타민A, 비타민C, 폴리페놀, 라이코펜과 셀레늄을 들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클로로필(엽록소), 식이섬유 등이 있다.

    (건강관리협회 경남도지부 제공)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문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