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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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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김영광 “선방쇼 보여주마”

오늘 오후 7시 30분 포항전 출장

  • 기사입력 : 2014-04-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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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디펜딩 챔피언 포항을 상대로 승점쌓기에 나선다.

    경남FC는 9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진다.

    경남은 2승 2무 2패(승점 8)로 8위, 포항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4위에 올라 있다.

    경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6경기 동안 경남은 7득점(경기당 1.16)에 9실점(경기당 1.5), 포항은 12득점(경기당 2)에 10실점(경기당 1.66)을 했다.

    경남은 득점력에서 12개 팀 가운데 5위이지만, 포항은 1위로 공격력에서 경남보다 우위다. 반면 실점에서는 양 팀 모두 하위권에 처져 있다. 경남은 12개 팀 가운데 10위, 포항은 최다실점으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경남은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로 선전하고 있고, 포항은 개막전 2연패 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다.

    경남은 지난해 맞대결에서 2무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고, 2012년 7월 14일 이후 3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질 못했다.

    특히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패하는 등 포항과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경남이 기록한 7골 가운데 6골이 어시스트를 통해 넣은 필드골이다. 명 미드필더 출신의 이차만 감독-이흥실 수석코치 부임 후 패스축구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득점 루트도 공격수와 수비수까지 다양해지며 점차 조직력이 안정화되고 있다.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해 유스팀부터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포항도 6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은 57개(유효슈팅 28개)의 슈팅에서 12골을 넣어 유효슈팅 대비 득점 비율이 0.42로 효율면에서 리그 1위다. 경남은 62개(유효슈팅 28개)의 슈팅으로 7골을 넣어 유효슈팅 대비 골 확률이 0.25로 12개 구단 가운데 전남, 상주와 공동 2위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관심사는 미드필더의 대결이다.

    경남은 20살의 신예 이창민이 중원을 이끌며 팀의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신인으로 6경기 모든 경기에 출장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2경기 연속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은 이명주(24)가 3골 4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포항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포항이 개막전부터 2연패에 빠졌지만 이명주가 살아나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실점 부분에서 하위권에 허덕이고 있어 이번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때문에 경남 김영광과 포항 신화용의 활약도 팀의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영광은 통산 28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고, 포항 신화용도 201경기에 출전한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30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어 선방쇼도 볼거리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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