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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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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폭력사망 고교 이사장 사임

“사태 깊은 책임 통감…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 기사입력 : 2014-04-14 1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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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진주지역 사립고에서 잇따라 발생한 학교폭력 학생 사망과 관련, 해당 학교 재단 이사장 A씨가 사임했다.(14일자 6면 보도)

     A씨는 14일 오전 이사장직을 사임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면서 귀한 자녀를 가슴에 묻게 된 학부모님께 사죄의 말씀과 조의를 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과 학교 관계자 모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저는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고자 이사장직을 사임하고자 하며 그 이전에 피해학생에 대한 장례를 예를 다해 치르고, 학내분위기의 빠른 수습을 통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정화를 이루어내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학교장 본인도 사임 의사를 밝혔고, 도교육청에서 학교법인에 교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해 온 상태이지만 경건한 자세로 장례절차를 밟는 것과 학교안정화에 대한 책임 역시 학교장에게 있는 만큼 학교 안정화 이후 학교장이 사임하는 것이 옳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학교폭력은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안이고, 많은 예방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장 우선되는 것은 어른들의 관심"이라며 "이사장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다시 한 번 통감하며 가족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과 함께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고 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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