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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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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차댈 곳 없는 창녕 ‘산토끼 노래동산’

유료 입장객 2천~4천여명 몰려
주차 공간 300여대 불과해 불편
군 “향후 상황 고려해 방안 마련”

  • 기사입력 : 2014-04-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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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 산토끼 노래동산에 주말이면 입장객이 몰리면서 주차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창녕군이 국민동요 ‘산토끼’의 배경이 된 이방면 안리 고장산 일원에 건립한 ‘산토끼 노래동산’이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주말이면 많은 입장객이 몰리면서 주차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창녕군 이방면 이방로 623 일대에 4만9910㎡(1만5098평) 규모로 조성된 ‘산토끼 노래동산’은 산토끼 동요 탄생 배경과 환경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는 ‘산토끼 동요관’과 ‘토끼 먹이주기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테마별로 구성된 동화마을과 토끼마을을 비롯한 놀이시설은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어 지난해 11월 15일 개장한 이래 유료화되기 전인 지난 2월 말까지 입장객이 2만7501명에 이르고 유료화된 지난달부터 지난 6일 주말까지 2만3084명이 입장하는 등 입장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2000여명에서 많게는 4000여명까지 몰리면서 입장객들이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산토끼 노래동산’의 주차 수용가능 공간은 동산주차장, 이방초등학교, 이방복지회관 등을 모두 합해 300여대 정도에 불과해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입장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토끼 노래동산이 어린이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초·중학생들의 수학여행지와 가족 단위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향후 입장객들의 상황을 고려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요 ‘산토끼’는 1928년 창녕군 이방면 안리 이방초등학교(당시 이방보통학교)에 재직 중이던 이일래 선생(1903~1979)이 학교 뒷산인 고장산에 올라 자유로이 뛰노는 산토끼를 보며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도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노래다.

    ‘산토끼 노래동산’은 창녕군이 지난 2006년 경남도의 정책공모에 당선된 시책으로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공사에 들어가 4년만에 개장해 운영 중이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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