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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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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졌어요, 힐링하러 오세요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 새단장
친환경 목재로 숙박시설 확충
생태수목원에는 희귀식물도

  • 기사입력 : 2014-04-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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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 내 신축된 방갈로 형태의 ‘숲속의 집’ 전경.


    휴양림과 수목원이 공존하는 거창 금원산이 확 달라졌다. 방갈로 등 숙박시설이 새단장되고, 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도 더욱 다양해져 힐링 명소로 관람객들에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16일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소장 김종익)에 따르면 경남도가 직접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금원산자연휴양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 지난해 ‘산림문화휴양관(2층 12실)’을 친환경 목재로 리모델링한 데 이어 최근 방갈로 형태의 ‘숲속의 집’ 재건축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숲속의 집은 11억원을 들여 기존 2층 8실 재건축과 함께 추가로 1층 3개동(실)을 신축해 총 11호실이며, 모든 객실(1실 62㎡ 13명 기준)은 아토피 등에 좋은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내외장재로 사용했다. 가족단위 이용자를 위해 객실마다 다락방도 만들었다.

    관리소는 또 14억원을 들여 130여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2층 규모 ‘숲속수련장’을 재건축해 지난달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층은 최신시설 세미나실, 2층은 19~22명이 사용 가능한 6개 객실이 배치돼 회의와 숙박이 가능하다. 그러나 식당이 없어 단체 이용시 출장뷔페나 금원산 입구 마을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자연휴양림 상부에 조성된 금원산생태수목원도 달라졌다.

    지난달 13일 1500㎡ 규모의 ‘금원산생태수목원 희귀·특산식물 전시 보존원’이 개원돼 다양한 희귀특산식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곳엔 고산식물의 다양한 생육환경 여건에 맞게 암석원, 습지원, 계류 등을 만들어 경남지역에 자생하는 분비나무, 미선나무, 산작약, 산개나리 등 80여종을 식재했다. 외부에서 들여온 것이 거의 없이 현장에 있는 암석 등을 이용해 조성했다.

    금원산관리소 측은 “희귀·특산식물 전시 보존원은 해발 900m 고지대에 있어 오는 5월 중순께 방문하면 희귀식물들의 만개한 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글·사진=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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