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제고성향우회 대우지회(회장 김준호)는 12월 30일 군수집무실에서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교육발전기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

김준호 대우지회 회장은 “초기 향우회 발족 당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종자돈 1천만 원을 모아 그 이자로 향우회원 자녀 장학금을 조금씩이나마 지급했는데, 이자율 하락으로 원래 목적달성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역대 회장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 그 일부를 고향의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크진 않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성군 교육발전위원회 김성진 이사장은 “조선 산업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데도 고향의 교육발전을 위해 마음을 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기금은 고성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재거제고성향우회 대우지회는 1989년 200여 명의 회원으로 발족해 향우자녀들의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고향 사랑의 마음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고성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