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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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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 재첩 서식지 넓힌다

국비 투입, 퇴적 모래 준설키로
송림공원 백사장 복원에도 활용

  • 기사입력 : 2014-04-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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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은 재첩 서식지를 넓히고, 준설된 모래를 하동읍 송림공원 백사장 복원에 활용하기 위해 섬진강에 퇴적된 모래를 준설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우선 국비 8700만원을 들여 하동읍 신리기 상저구마을 앞 섬진강 모래톱을 준설해 재해 예방과 함께 재첩 서식지 확대를 통한 어민 소득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상저구마을 앞 섬진강 가운데 쌓인 모래톱의 경우 재첩 채취면적의 70%를 차지해 재첩 서식공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하상을 높여 우수기 하천 범람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군은 이곳에서 준설된 모래를 하동송림공원 백사장 복원에 활용키로 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하동 8경의 하나인 송림공원과 백사장은 노송과 은빛 모래밭이 어우러져 연중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최근 모래 유실이 심각해지면서 ‘백사청송(白沙靑松)’이란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군 관계자는 “국가하천인 섬진강에 퇴적된 모래로 인해 하천수위가 높아져 여름철 하천 범람 피해는 물론 재첩 서식환경이 파괴돼 어민 소득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신속히 사업을 완료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송림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백사청송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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