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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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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발길 사로잡은 봄축제의 맛과 향

창원진동미더덕 축제… 30만명 찾아 29억원 경제효과
2014 가야차문화 한마당… ‘장군차’ 우수성 널리 알려

  • 기사입력 : 2014-04-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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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13일 열린 제9회 창원진동미더덕축제. /창원시 제공/
    지난 11~15일 열린 2014 가야 차문화 한마당 행사. /김해시 제공/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동 광암항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던 ‘제9회 창원진동미더덕 축제’에 30만여명의 손님이 찾아 29억여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인 지난 12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12만5000여명이 몰려와 진동만 청정해역에서 키운 웰빙식품 미더덕의 상쾌한 향과 맛을 즐겼다.

    올해 축제에는 미더덕 92t을 판매해 지난해 84t보다 8t가량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당 가격도 지난해 5000원보다 2000원 증가한 7000원으로 6억4000여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 밖에 축제기간에 수산물 판매 4000만원, 식음부스 6억6100만원, 생선회 판매 1억4400만원, 식당·슈퍼 이용 12억원, 야시장 3억원 등 모두 29억89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미더덕영어조합법인 김재균 대표는 “미더덕 판매량이 증가해 어업인 소득에 크게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한호근 축제위원장은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효과와 지역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진동은 전국 미더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민들은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창원진동 미더덕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인 ‘장군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김해를 알리는 ‘2014 가야차문화 한마당’ 행사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제38회 가야문화축제의 연계행사로 열려 전국의 차인과 관람객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전래설, 서식지 분포 등 이야기 중심 홍보와 장군차 묘목 심기, 내손으로 차 만들기 등 체험 중심, 찻자리 경연 등 참가 중심으로 구성돼 가야문화의 얼이 서려 있는 장군차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전국에서 참가한 차인 100여명이 다조 허황옥 헌다례 시연을 펼쳐 행사의 깊이를 더했고, 햇차 향기가 가득한 가운데 전국 43개 다회에서 참가한 300여명의 차인들이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증을 거쳐 시연된 불모다회의 ‘허황옥 재현다례’, 김해다례원의 ‘함허 휴 다례’, 김해Tea club의 ‘5인자 품평시연’, 가야다회의 ‘허황후 국빈다례’, 부산에서 특별초청된 혜화어린이 다회의 ‘말차시연’과 민속예술보존회의 공연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가야문화에 흠뻑 젖어들게 했다. 장군차 묘목심기, 내손으로 차 만들기 체험행사는 문전성시를 이뤄 우중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안겼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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