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공모 도내 8명 신청
창원 1·김해 4·양산 1·거제 2명… 현역은 김맹곤 김해시장뿐정현태 남해군수 “정당공천 반대” 탈당 … 무소속 출마할 듯
- 기사입력 : 2014-04-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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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 이름 | 나이 | 경력 |
창원 | 허성무 | 50 |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
김해 | 김맹곤 | 69 | 김해시장 |
송윤한 | 48 | 김해생활경제연구소 소장 |
이봉수 | 57 |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 특보 |
이준규 | 42 | 부산대 교수 |
거제 | 변광용 | 48 |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 |
이행규 | 55 | 거제시의원 |
양산 | 김일권 | 62 | 전 양산시의회 의장 |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후보자 공모 결과 도내 4개 시 지역에 8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6·4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후보자 공모 결과, 전국 157개 시·군에 470명이 신청해 3: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서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곳은 김해로 김맹곤 시장과 송윤한 김해생활경제연구소 소장, 이봉수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와 이준규 부산대 교수 등 4명이 신청해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거제는 변광용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와 이행규 거제시의원 등 2명이 신청했다.
창원은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 양산은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 등 각각 1명이 신청했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가 2012년 민주당에 입당했던 정현태 남해군수는 이번 공모에 신청하지 않고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정 군수의 탈당은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에서 후보자 배제 기준으로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형제자매 중 선거관련 사범과 공직자 직무관련 사범일 경우로 정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 군수의 배우자는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으며, 본인도 지난 1월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현태 군수 측 관계자는 “정 군수가 평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장을 밝혔고,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기로 하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때 정당공천에 대한 부분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초지자체장 후보자 공모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모임인 새정치경남 출신이 이준규 교수 1명밖에 없는 것도 눈에 띈다. 새정치경남 단체장 출마 후보였던 조현제 전 밀양축협조합장은 무소속으로 밀양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새정치경남 관계자는 “애초부터 기초단체장에 도전할 후보가 많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의 우세지역인 경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출마보다 무소속 출마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 이후 후보자가 없는 14개 시·군 지자체장 출마자를 추가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