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은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의 1분기 평가를 종합한 결과 하나투어, 코웨이, 신라면, KT금호렌터카, 오리온 초코파이, 제주 삼다수, 박카스, 참이슬, 설화수 등이 분야별 1위 자리를 지켰다고 20일 밝혔다.

여행사 부문의 대표 브랜드인 하나투어는 1분기 BSTI 885.53점으로 자유투어(794.16점), 온라인투어(791.54점), 모두투어(785.94점)를 100여 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2∼4위 브랜드 합산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브랜드스탁은 설명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코웨이가 BSTI 850.51점으로 640.28점에 그친 청호나이스에 무려 200점 이상 앞섰다. 코웨이는 정수기 외에도 공기청정기·비데 등에서도 경쟁 브랜드와 격차를 보이면서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라면시장에서는 신라면, 소주 시장에서는 참이슬, 제과 시장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신라면은 BSTI 900.6점으로 2위인 삼양라면(806.66점)에 100점 가까이 앞섰고, 참이슬도 903.47점으로 처음처럼(802.84점)을 100점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BSTI는 856.27점으로 2위인 새우깡(742.76점)보다 130점 이상 높았다.

렌터카 부문에서는 KT금호렌터카가 BSTI 856.57점으로 677.48점에 그친 AJ렌터카를 압도했다.

이 밖에 생수 부문에서는 제주 삼다수, 자양강장 드링크 부문에서는 박카스, 한방화장품 부문에서는 설화수가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했다.

브랜드스탁은 "브랜드가치는 브랜드의 시장내 지위를 나타내는 지표다. 각 부문 극강의 브랜드들은 경쟁 브랜드에 비해 브랜드가치 상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궁극적으로 시장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9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천점이다. /연합뉴스/

<1분기 업종별 BSTI 1,2위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