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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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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NC 마무리 김진성… NC, SK에 끝내기 홈런패

  • 기사입력 : 2014-04-23 0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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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김진성이 무너졌다.

     NC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최정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1승 7패를 기록한 NC는 넥센과 SK에 밀려 3위로 하락했다. 시즌 첫 연패도 당했다.

     이날 SK 선발 채병용의 구위에 눌려 5안타 무득점으로 고전하던 NC 타선은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후 마운드를 넘겨받은 진해수를 상대로 박민우의 볼넷과 권희동의 좌전 안타, 그리고 나성범의 역전 3점 홈런을 묶어 3-4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까지 공을 던진 에릭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지난 시즌 SK에 우세했기에 불펜이 승리를 지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7회말 구원 등판한 원종현이 최정에게 2루타를 맞으며 4-4 동점을 내줬고, 8회초 이종욱의 낫아웃 출루와 모창민, 손시헌, 조영훈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보태며 5-4로 앞섰지만 9회초에 김진성이 최정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진성은 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동안 승리를 뒷받침했던 원종현-홍성용-손민한-김진성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투입됐지만 역전패해 NC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NC 선발 에릭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3실점(7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시즌 2승을 놓쳤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공 끝은 위력적이었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최근 2차례 등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릲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릳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NC는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23일 경기에 '토종에이스' 이재학을 내세우며, SK는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한편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끝내기 볼넷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10-9로 제압하며 쾌조의 8연승을 달렸다. 8연승은 넥센의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대구에서는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이 LG에 8-1로 이겼으며, 대전에서는 두산이 6-2로 한화에 역전승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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