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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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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정보통신 융합해 제조업 혁신 나서야”

경남도 ‘제조업 혁신전략’ 포럼
2025년 시장규모 4조5천억달러
빅데이터 활용 공정개선 등 필요

  • 기사입력 : 2014-04-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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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원이 28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도 주관으로 열린 ‘제조업 혁신전략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승권 기자/


    오는 2025년 전세계 로봇시장 규모가 최대 4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로봇과 정보통신기술 (ICT) 융합을 통한 국내 제조업 혁신전략이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과 경남로봇산업협회, 경남 U-IT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로봇과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전략 포럼’을 주관, 시장 선점 전략을 논의했다.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최수미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제조용 로봇 산업동향’ 발제를 통해 “2012년 기준 세계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133억2000만달러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13분의 1, 세계 반도체 시장(3000억달러) 규모의 23분의 1에 달한다”고 전제하고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인 테슬라 모터스 등의 제조용 로봇 활용사례를 소개하면서 로봇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용주 수석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발제에서 “제조업체들이 방대한 크기의 데이터로부터 경제적으로 필요한 가치를 추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차세대 기술인 빅데이터를 고객 취향과 수요 예측 등의 분석에 활용할 경우 60% 마진 증가와 0.5~1.0%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로 △공정관리 플랫폼 △설비 자동화 및 제조로봇 △제조+서비스화 등을 들고 이를 통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공정개선과 생산성 향상, 신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채윤경 팀장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 발제를 통해 “우리사회는 산업혁명(오프라인), 정보화혁명(온라인)을 거쳐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사람, 물건, 공간, 데이터) 기반의 초연결혁명(온·오프라인 융합)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고 “초연결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사물인터넷을 국가경쟁력의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조용 로봇 기술개발 동향 및 발전 전망’(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현섭 PD), ‘제조로봇의 최신기술 적용 사례’(성균관대 박영제 교수) 등도 발표돼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목 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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