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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스마트폰 핫스팟·테더링

내 스마트폰 있는 곳 와이파이존이 된다
스마트폰 핫스팟·테더링 설정하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무선인터넷 자유롭게 사용

  • 기사입력 : 2014-04-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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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설정화면
    아이폰 설정화면


    노트북으로 직장에서는 업무를 보고, 집에서는 여가 시간을 보내는 원라인(32·가명)씨. 직장에서는 유선으로, 지하철이나 커피숍 등 공공장소에서는 무료 와이파이(Wifi)로 항상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원씨는 최근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고속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 원씨에게 회사로부터 급한 연락이 왔다. 오전에 원씨가 작성해 놓고 간 자료 파일이 직원의 실수로 지워졌으니 빨리 다시 보내줄 수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원씨는 서둘러 노트북을 켰다. 그런데 달리는 차 안에서 무슨 수로 파일을 전송한단 말인가? 하지만 잠시 뒤 원씨는 회사일을 까맣게 잊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다. 과연 원씨는 어떤 방법을 쓴 것일까? 스마트폰만 있으면 당신도 원씨처럼 금방 일을 처리하고 단잠에 빠질 수 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와이파이를 만드는 휴대용 핫스팟과 테더링 기능 덕분이다.


    ▲핫스팟과 테더링이란

    핫스팟(hot spot)이란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구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원씨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면 그 일대가 핫스팟이 된다.

    테더링(tethering)이란 전국 어디서나 언제든지 통신이 가능한 휴대폰을 모뎀으로 활용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외부기기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능을 말한다.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3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자유롭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LTE(long term evolution)가 보편화하면서 보다 속도가 빨라졌고,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 역시 늘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자료를 보면 3G의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4.6Mbps, 업로드 1.8Mbps이다. LTE는 다운로드 속도가 30.9Mbps, 업로드 속도는 17.3Mbps으로 3G보다 7배 정도 빨라졌다. LTE-A 속도는 다운로드 47.2Mbps, 업로드 15.5Mbps, 광대역 LTE의 속도는 다운로드할 때 56.6Mbps, 업로드할 때 20.2Mbps 수준이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모두 터치 한 번으로 테더링 기능과 내 주변을 핫스팟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법은 유·무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핫스팟이나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테더링은 추가 장치가 필요없고 동시에 여러 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연결 기기 수가 많을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유선 테더링은 별도 USB 케이블이 필요하고 1대 1 연결만 가능하지만 속도면에서는 무선 테더링보다 우월하다.


    ▲스마트폰으로 핫스팟 연결하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칭하는 용어만 약간 다를 뿐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 안드로이드는 [환경설정-네트워크 더 보기-테더링 및 휴대용 핫스팟]을 순서대로 선택해 들어간다. 휴대용 Wifi 핫스팟, USB 테더링, 블루투스 테더링 등 항목이 뜬다. 이 중 각 상황에 맞는 메뉴를 선택해 활성화시키면 된다.

    아이폰일 경우, 일단 설정 메뉴로 들어가 일반 카테고리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시킨다. 그런 다음 네트워크 항목으로 이동해 개인용 핫스팟을 활성화시킨다. 그런 뒤 개인용 Wifi로 연결할지, 블루투스를 선택할지, USB를 이용할지 선택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핫스팟을 만들고 난 후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핫스팟에 연결해 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 휴대용 와이파이로 연결할 경우에는 노트북 네트워크 연결 설정 목록에서 해당 스마트폰의 인식번호(예:Adroid6318)를 선택해 연결하고, 블루투스 테더링일 경우에는 노트북의 블루투스를 켜고 주변 장치를 검색해 접속한다. USB 테더링은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인식된다.

    무선 테더링을 이용할 때에는 기기 이름을 알아볼 수 있는 것으로 해놓으면 내 폰을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접속하는 것을 막으려면 비밀번호를 생성해 차단하면 된다.



    ▲핫스팟 연결 시 데이터 사용량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배터리 소모와 데이터 소진이다. 테더링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기능 해제를 꼭 해둬야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요금 폭탄을 맞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매번 기능 해제를 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사용량 제한을 설정해두거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된다.

    내 스마트폰에서 나의 데이터 사용량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데이터 사용량]에 들어가 ‘데이터 사용량 제한 설정’을 체크한다. 데이터 사용량 주기를 설정한 후 경고와 제한할 데이터량을 정해놓으면 해당 주기 동안 지정된 양을 초과할 경우 경고메시지 또는 제한 메시지가 자동으로 떠서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어떤 애플리케이션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최근 통신사들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표 참조)를 속속 내놓으면서 고객 유치 경쟁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요금제’를, SKT는 ‘LTE 전국민 무한 요금제’를, KT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무제한 요금제들은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서비스하고, 데이터량은 요금제별로 기본 제공량을 표시해 뒀지만, 기본량을 소진한 후에는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다시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Qos(Quality of Service)가 있어 하루 데이터 사용량이 기준을 넘어서면 서비스 속도를 3Mbps로 제한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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