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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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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대표 “대통령 사과, 사과 아니다”

정부에 정확한 사고 진상규명 요구
“동의하지 않은 성금모금 중지해달라”

  • 기사입력 : 2014-04-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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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 대책회의는 29일 “박 대통령 국민은 국무위원뿐인가.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며 비판했다.

    유가족 대책회의는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오늘 분향소에서도 그냥 광고 찍으러 온 것 같았다. 진정한 대통령 모습이 아니다. 실천과 실행도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고발생의 진상규명을 정식으로 정부에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최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금모금에 대해서는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의 모금은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 동의하지 않은 성금모금을 당장 중지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팽목항에서 많은 진실이 왜곡되면서 기자들에 대한 불신이 쌓였다. 진실을 보도했으면 기자들에게 (취재현장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았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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