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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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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뚝 떨어진 도내 노인요양시설

보건복지부 종합평가결과 발표
도내 188곳 평균점수 72.8점
2011년보다 9.2점이나 하락

  • 기사입력 : 2014-04-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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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들이 생활하는 도내 노인 장기요양시설의 질이 2년 전 평가 때보다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도내 장기요양기관 중 입소시설 188곳에 대한 2013년의 급여 내용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면 평균점수가 72.8점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9.2점이나 하락했다.

    특히 95점 이상을 받은 도내 기관은 모두 8곳으로 2년 전인 2011년 조사 때의 30곳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 경남은 타 시·도에 비해 시설 규모가 작을수록 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이 30명 이상인 기관의 평균 점수는 81.8점으로 전국 평균 80.8점을 조금 웃돌며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정원이 10인 이상 30인 미만인 기관의 평균 점수는 66.7점, 10인 미만은 58.9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3~5점가량 낮았으며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력 추가 배치 기준을 강화하고, 일부 지표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노인장기요양시설 중 입소시설에 대해 2년마다 환경·안전, 기관운영 등 5개 영역별로 평가해 이를 토대로 시설 규모별 A(최우수)~E(미흡)등급으로 발표한다. 결과는 노인장기요양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 공개하고 있다. 김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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