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오른쪽)가 29일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골을 넣고 난 뒤 동료 페페와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크게 꺾었다.
지난 24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5-0의 압도적 우위로 가뿐하게 결승행을 확정,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두 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기록, 2011~2012 시즌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운 종전 최다골 기록(14골)을 넘어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1일 4강 2차전을 치르는 첼시(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가운데 한 팀과 5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