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5월 어린이문예상> 운문 우수 고학년
- 기사입력 : 2014-05-02 11:00:00
- Tweet
봄날의 등산
박수연(창원 용호초 6-7)
빈 도화지 같던 겨울 산에
봄비 한 방울 떨어뜨리니
가보고 싶은
꽃 가득한 산
오솔길 올라가니
내 얼굴에도
웃음 방울
한 방울
두 방울
산은
벌써
환한 꽃을 불러
봄인사 한다.
병아리
이성주(창원 삼정자초 4-4)
병아리 가족이 길을 간다.
병아리들 엄마 따라, 아빠 따라
삼삼오오 줄을 맞춰 아장아장 간다.
엄마 닭이 오른쪽으로 조르르 가면
병아리도 오른쪽으로 아장아장.
엄마 닭이 왼쪽으로 조르르 가면
병아리들도 아장아장 왼쪽으로 간다.
새도, 토끼도, 개도, 소도, 돼지도 모두
병아리 가족에게 “안녕” 하고 인사하며 아장아장 길을 간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