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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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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첫승 찰리 "팀 승리가 더 기뻐"

  • 기사입력 : 2014-05-06 1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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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프로야구 2위를 달리는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며 팀이 선두를 쫓는 데 공을 세웠다.

    찰리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1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6번의 선발 등판만의 나온 찰리의 시즌 첫 승리다.

    지난 시즌 평균 자책점 2.48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도 올랐던 찰리는 앞선 5번의 등판에서 2패만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 4.70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이날 찰리는 올 시즌 첫 무실점 피칭에는 실패했지만 장타 하나 없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찰리는 이날 공 102개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6㎞를 기록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터까지 섞어 던지며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현혹했다.

    1회 상대 선두 타자 비니 로티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찰리는 후속타자 두 명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0으로 앞서던 2회 초구에 선두 타자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는 2사 후 이성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빼앗겼으나 이후 위기를 모면하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찰리는 3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득점권을 허용했으나 후속 박병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의 고비를 넘겼다.

    3-1로 점수를 벌린 4회에도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대타 윤석민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에릭 테임즈의 2점포와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난 5회부터는 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에릭은 경기가 끝나고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며 "포수 허준이 잘 이끌어준 덕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찰리는 "내 첫 승보다 팀이 승리했다는 게 더 기쁘다"면서 팀이 선두 넥센을 반 경기 차로 따라잡은 데 의미를 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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