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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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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선 하기 힘든 ‘자연 속 1박2일’

숙박시설 갖춘 휴양림·산림욕장 없어
시민들 ‘자연 쉼터’ 찾아 외지로 떠나

  • 기사입력 : 2014-05-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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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직장인 이모(46·창원시 진해구)씨는 지난 나흘간 연휴를 맞아 5일 1박2일 일정으로 가족과 여동생 가족 등 10명과 함께 지난달 개장한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에 있는 한방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이씨 일행은 한방휴양림 내 콘도형 숲속휴양관에서 휴식과 함께 체험학습을 할 수 있었다.

    #2. 자영업자 김모(51·창원시 성산구)씨는 가족과 함께 지난 연휴기간 중에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에 위치한 생림 오토캠핑장을 찾았다. 오토캠핑 마니아인 김씨는 김해 외에도 고성 당항포 오토캠핑장 등을 즐겨 찾고 있다.

    110만 메가시티 창원시 시민들이 자연 속 쉼터를 찾아 외지로 떠나고 있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현재 창원시에서 숙박을 하면서 휴식과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휴양림과 산림욕장은 한 곳도 없다.

    창원시에는 지난 4월 1일 개장한 의창구 북면 천주산 자락 달천계곡 오토캠핑장이 숲속에서 숙박할 수 있는 유일한 쉼터이다.

    도내 거창(금원산자연휴양림), 남해(편백자연휴양림), 함양(지리산자연휴양림), 거제(자연휴양림) 등 지자체가 자연 속 쉼터를 조성해 이용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는 진해구 장복산 일대 편백림 50㏊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지만 이곳은 숙박시설이 없다. 오는 8월께 착공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그나마 마산합포구 옛 가포유원지 인근에 바다를 배경으로 휴양과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등으로 구성된 ‘가포친수문화공원’을 올 상반기 내 조성할 예정이다.

    창원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자연휴양림은 수변공간을 비롯해 자연요인을 갖춰야 하지만 통합창원시에서는 이런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적어 조성을 못하고 있다”며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장복산 치유의 숲’이 호응을 얻으면 다른 구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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