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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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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홈런 6개 앞세워 넥센에 24-5 승리 ‘단독 1위’

단일팀 최다 27득점 신기록 앞두고 6회 비로 콜드게임

  • 기사입력 : 2014-05-08 0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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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3회초 넥센 이종욱(위부터), 나성범, 이호준이 연속으로 각각 3점·솔로·솔로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간순위 (7일 현재)
    순위구단승률승차연속
    1N C191200.613-2승
    2넥센181200.6000.52패
    3삼성151100.5771.54승
    4롯데161210.5711.52승
    5두산151500.5003.52패
    6S K151600.4844.02패
    7KIA121600.4295.51패
    8한화101500.4006.01승
    9L G92010.3109.01패
     
    N C 6 3 5 2 6 2 X X X24
    넥 센 2 0 0 1 2 X X X X5
    승 웨버  패 문성현
    홈 지석훈 2호(1회3점) 나성범 6·7호(2회2점,   3회1점) 이종욱 3호(3회3점)
      이호준 6·7호(3회1점, 5회4점·이상 NC)
      박병호 11호(1회2점)
      강정호 7호(5회2점·이상 넥센)





    NC 다이노스가 21안타 24점을 뽑아내며 목동벌을 초토화시켰다.

    NC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 홈런(6개)과 최다 득점(24개) 기록을 갈아치우며 24-5로 압승했다.

    이는 6회까지 거둔 기록. 만약 강우 콜드게임으로 끝나지 않고 3이닝을 더 치렀다면 단일 팀 역대 최다 득점(27점)과 최다 점수차(22점차·이상 1997년 5월 4일 삼성 27-5 LG전) 뿐 아니라 개인 최다 안타·타점·득점 등의 기록들도 새로 작성할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NC가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거둔 24득점은 역대 공동 2위(95년 6월 28일 롯데, 97년 8월 7일 삼성) 기록이다.

    넥센전 2연승을 거둔 NC는 시즌 전적 19승 12패를 기록하며 18일 만에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안타수 21-6이 말해주 듯 NC는 1회 공격부터 불을 뿜었다.

    공룡캡틴 이호준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0으로 앞선 NC는 2사 1·3루에서 지석훈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몸도 풀리지 않은 넥센 선발 문성현의 혼을 뺐다.

    2회에도 나성범의 투런포와 함께 테임즈-권희동-손시헌의 연속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9-2로 달아났다.

    한 번 터진 NC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3회 김태군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이종욱이 3점 홈런을 때렸으며, 이어 등장한 나성범과 이호준이 연속 솔로아치를 그리며 14-2로 격차를 벌렸다.

    좀처럼 보기 힘든 3타자 연속 홈런(이종욱-나성범-이호준)은 팀 창단 후 처음이자 프로야구 통산 23번째다. 역대 프로야구 최다 연속타자 홈런 기록은 2001년 8월 1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마르티네스·바에르가·마해영이 달성한 4타자 연속 홈런이다.

    4회 2점을 보태 16-2까지 도망간 NC는 5회 이호준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6회말 갑작스레 굵어진 빗방울로 인해 중단됐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NC의 24-5 강우 콜드승으로 마무리됐다.

    NC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이종욱(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과 나성범(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이호준(5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 지석훈(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리드오프 박민우도 6타석 5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린 박민우는 2회초 3루타와 3회초 우전안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까지 홈런 하나만 남겨뒀을 정도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선발로 등판한 태드 웨버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8일 열리는 넥센과의 주중 3차전에서 NC는 에릭을, 넥센은 하영민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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