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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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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후보 인물탐구] (2)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반칙·특권 없는 사람중심 정치 실천
청와대 비서관·道 정무부지사 등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두루 경험

  • 기사입력 : 2014-05-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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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창원시장 후보가 젊고 패기 넘치는 소통의 자세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강용 기자/



    -왜 허성무가 창원시장이 돼야 하나.

    ▲초·중·고를 모두 마산에서 다녔다. 2004년 당시 배한성 창원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 당선이 무효가 됐고, 이로 인한 재선거에 출마해 32.8%라는 놀라운 지지율을 받았다. 이런 나의 용기와 결단을 지켜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을 제의했고, 청와대로 갔다. 이후 지방정부 최초 공동정부를 구성한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다 정무부지사를 했다.

    즉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두루 섭렵했다. 이 과정에서 비리 등에 연루된 적도 없다. 그만큼 깨끗하고 청렴하다. 지금까지 창원시는 새누리당 출신이 시장을 해왔다. 오랜 시간 같은 당 소속의 시장들이 더 큰 미래를 향해 뛸 수 있는 창원을 자리 돌려막기식의 행정으로 쇠퇴시켰다. 더 이상 110만의 메가시티 창원이 쇠퇴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젊고 패기 넘치는 시장이 다시금 활기차게 뛰는 창원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심장 창원을 만들 수 있다.

    -안상수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는 점은.

    ▲이제 50대 초반, 더 열심히 부지런히 시민들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체력이 있다. 또한 중앙정치와 지역의 정치를 경험했다. 안 후보는 중앙정치판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지역정치판이나 지역의 정서를 잘 모른다. 반쪽짜리 정치 경험으로 110만 창원시를 이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민, 단체들과의 소통에 있어 확실히 우위에 있다. 소통 잘하고, 젊고 패기 있고 열정의 크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충분히 안 후보보다 우위라고 자부한다.

    -이번에는 이길 수 있는 비책이 있나.

    ▲만 40세의 나이로 2004년 창원시장 재선거에 출마했었다. 그때는 통합 이전이기에 젊은 정치 신인에게 보내준 시민들의 지지는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고, 변하지 않는 것이라곤 새누리당 후보들의 독선과 오만으로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허성무는 처음부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중심의 정치와 행정을 말해 왔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그래서 더욱 소통이 잘되는 점을 적극 부각하고, 시민들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알려 시민들의 마음을 잡겠다.

    시정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사람을 중심에 두겠다.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지역균형발전을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일하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로 바꾸겠다.

    -인간 허성무의 매력은.

    ▲꿈이 공무원이었기에 부산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만난 분이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그분을 통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또한 정치적 동지이자 저의 멘토인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많은 현안을 사람 중심, 시민 중심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려는 마인드도 갖고 있다. 시민과 사람들 속에서 배우려는, 시민과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바로 저 허성무이다.

    -어떤 후보로 기억되고 싶나.

    ▲창조화 시대에 걸맞은 후보이다. 효율과 경제적인 이익보다 사람, 창의성, 가치, 소통과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과거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새 시대를 열려고 했던 후보로 기억되고 싶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그는 누구

    1963년 마산시 진전면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마산중앙고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원래 꿈은 공무원이었으나 부산대 재학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 구속수감 중일 때 변론을 맡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원장 및 창원을 위원장, 새천년민주당 경남도지부 정책실장, 열린우리당 경남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냈다. 2004년 창원시장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참여정부 청와대민원제도혁신비서관, 경남도 정무부지사,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있다. 가족은 부인 이미숙(46)씨와 1남1녀가 있다.


    ☞약점과 한계

    낮은 정당지지율 걸림돌, 야권단일화 역량 미지수

    창원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낮은 정당지지율이 걸림돌이다. 당초 민주당이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 방침을 세우자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 왔다. 창원에서는 야당 간판보다는 무소속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에서는 이번 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진보 3당,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등 범야권이 단일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있지만 허 후보가 이를 성사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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