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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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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지역 슬레이트지붕 개량 지원 확대를”

공장·식당 등은 철거 대상서 제외
군 “물량 많아 정부 예산배정 필요”

  • 기사입력 : 2014-05-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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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이 지난 2009년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원대상 주택이 적어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군에 따르면 군내 슬레이트 ‘주택 및 부속건축물’은 지난해 용역 의뢰한 결과 1만868동으로 집계됐으며 공장과 근린생활시설(식당·점포), 사무실 등은 철거사업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환경보호과에서 지난해 45동(가구당 200만원 지원, 초가분은 자부담), 올해 40동(자부담없이 335만원 지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도시과에서 슬레이트 빈집 철거를 2009년 50동(8000여만원 지원), 2010년 41동, 2011년 20동, 2012년 30동, 지난해 46동, 올해 20동을 시행키로 했으며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강판 등을 시공하는 노후불량지붕 개량사업(자부담 50% 보전을 조건으로 동당 500만원 내 지원)을 2010년 14동, 2011년 6동, 2012년 23동, 지난해 28동, 올해 24동을 추진키로 했다.

    봉성리 김모(73)씨는 “대부분의 농민들이 슬레이트가 몸에 나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비용이 없어 철거를 못하는 형편이라 군 차원의 슬레이트 철거 및 수거에 관한 지원조례 등을 제정해 해당가구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환경보호과 조원제 환경지도담당은 “노후 지붕 개량사업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물량이 워낙 방대해 정부 차원의 예산배정이 돼야 제대로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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