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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혼돈

  • 기사입력 : 2014-05-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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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제14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 5번기 4국

    제5보(121~150) 혼돈


    백122에서 124 등은 초읽기에 몰려 둔 시간 연장책이며 백128은 중앙을 견제하면서 하변을 삭감하려는 것이지만 또 백142로 끊었을 때 축을 방비하는 수단도 내포한 다목적 착점이다.

    흑129는 급소 자리로 좋은 수. 흑은 하변을 포기하는 대신 중앙을 두텁게 하면서 백142로 끊을 때 축머리의 역할도 해 주고 있다. 흑137은 소홀히 하면 백A로 실리를 내줄 뿐만 아니라 백B로 흑 대마의 생사도 위협받을 수도 있다. 백140과 흑141로 서로 삭감해 바둑이 갑자기 혼돈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서로가 형세를 비관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백142 때 좌하 귀에서 흑143, 145의 이단젖힘을 당하자, 하변의 백 대마에 백148로 보강하지 않을 수가 없다.

    ● 9단 조훈현

    ○ 9단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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