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3일 (금)
전체메뉴

거창군 “벼 무논점파, 이렇게 합니다”

남상면 월평들서 재배기술 연시회
잡초발생·쓰러짐 피해 문제점 해결

  • 기사입력 : 2014-05-12 11:00:00
  •   
  • 지난 8일 거창군 남상면 월평들에서 열린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연시회’./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지난 8일 남상면 월평들에서 무논점파기와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농업인과 유관기관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논점파 연시와 재배 기술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 벼농사는 생산비의 지속 증가, 농가 소득 감소,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의 해결책으로 직파재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벼 무논점파는 기존 직파재배의 잡초 발생, 벼 쓰러짐 피해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수확량도 기존의 이앙재배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논점파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 생육이 우수하고, 무논 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돼 뿌리 활착이 좋고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벼농사에 드는 노력시간을 35.3%까지 줄일 수 있고 생산비는 81.2%까지 절감할 수 있어, 기술 보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 쌀 산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 jm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홍정명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