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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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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선수들 “지성이 형과 마지막 경기 영광”

2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서
경남FC-PSV 아인트호벤 경기

  • 기사입력 : 2014-05-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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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연합뉴스/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경남에서 프로 고별무대를 갖는다.

    지난 14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와 PSV 아인트호벤의 초청경기에서 프로선수로서 마지막 공식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내달 두 차례의 자선경기를 예정하고 있지만,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경기는 이번이 그의 25년 축구인생에서 마지막.

    박지성은 전날 은퇴 기자회견에서 “경남FC와의 초청경기가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마지막으로 국내 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왜소한 체구에 평발인 데도 타고난 근면함으로 이를 극복한 박지성은 지난 10년간 한국 축구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린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다.

    박지성과 마지막 맞대결을 준비 중인 경남FC 선수들은 한껏 들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김영광, 조원희는 박지성의 프로 고별전에 함께 출전하는 데 대해 남다른 감회를 피력했다. 조원희는 “지성이 형이 축구를 그만둔다고 하니 마음이 짠하다”면서 “지성이 형의 마지막 경기에서 함께 경남 팬을 위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경남FC의 신인 군단의 선봉에 나선 송수영(23)은 “박지성 선배와 한 무대에서 뛴다니 더 없는 영광이다”며 “그와 함께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내 축구 인생에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경남FC는 23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룰미팅 겸 선수단 초청 만찬을 창원 풀만호텔에서 진행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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